운전·창가 근무라면 필수! 실내 자외선차단제 제대로 바르는 법

자외선차단제는 보통 야외 활동을 할 때만 챙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들은 실내에 오래 있는 사람이라도 생활 환경에 따라 자외선차단제가 필요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운전을 자주 하거나 창가, 통유리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자외선(UVA)에 꾸준히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내에서도 자외선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창문을 통과하는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합니다

햇빛 속 자외선은 크게 UVBUVA로 나뉩니다.

UVB는 피부를 태우는 원인이 되는 반면,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과 기미 같은 광노화를 유발하고 장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암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UVA는 일반 유리창을 상당 부분 통과하기 때문에 실내에 있다고 해서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창가나 통유리 건물에서 오래 머무르는 사람이라면 조금씩 자외선이 피부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운전하는 사람은 한쪽 피부가 더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장시간 운전이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흥미로운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피부암이 몸의 왼쪽에서 더 많이 발견되고, 호주에서는 오른쪽 피부 손상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그 이유로 지목된 것이 바로 운전 중 차창을 통해 들어오는 UVA입니다.

실험에서는 닫힌 차량 창문 옆에 앉은 운전자가 반대쪽보다 한쪽 팔에 훨씬 많은 UVA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런 노출도 누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내에서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좋은 사람

이런 생활 패턴이라면 아침에 한 번은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사람이 하루 종일 실내에서 자외선차단제를 계속 덧발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생활을 한다면 아침에 한 번 바르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출퇴근으로 하루 30분 이상 운전하는 사람
  • 창가 자리에서 근무하는 사람
  • 통유리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
  • 창문 옆에서 공부하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
  • 점심시간이나 외근 등으로 자주 야외에 나가는 사람

이처럼 햇빛이 직접 들어오는 환경에서 오래 생활한다면 실내라고 해서 자외선 노출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자외선차단제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SPF보다 UVA 차단 여부도 꼭 확인하세요

제품을 선택할 때는 SPF 숫자만 볼 것이 아니라 광범위 차단(Broad Spectrum) 또는 UVA·UVB 동시 차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제품이라면 PA 등급을 함께 확인하면 됩니다. PA 뒤에 붙는 '+' 표시가 많을수록 UVA 차단 성능이 높은 제품입니다.

일상생활에서는 SPF 30 정도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으며, SPF가 매우 높다고 해서 실제 차단 효과가 비례해서 크게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나, 언제 발라야 효과적일까

실내 근무자는 덧바르는 횟수보다 상황이 더 중요합니다

얼굴과 목에는 검지와 중지 두 손가락 길이 정도의 양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권장량입니다.

야외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다면 약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수영을 했거나 수건으로 얼굴을 닦았다면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사람이라면 2시간마다 덧바를 필요는 없습니다. 아침 출근 전에 한 번 바르고, 점심 외출이나 장시간 운전, 야외 활동을 앞두고 한 번 더 발라주는 정도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실내에서만 생활한다고 자외선차단제를 완전히 생략하기보다는, 자신의 생활 패턴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창가 근무나 장시간 운전처럼 UVA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이라면 작은 습관 하나가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질문 1

Q. 실내에서 하루 종일 일하면 자외선차단제를 안 발라도 되나요?

A.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창가나 통유리 사무실, 장시간 운전 등 UVA에 노출되는 환경이라면 아침에 한 번 정도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 2

Q. 실내에서는 자외선차단제를 계속 덧발라야 하나요?

A. 일반적인 실내 근무라면 야외 활동처럼 2시간마다 덧바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외출이나 장시간 운전 전에는 추가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3

Q.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가요?

A. SPF뿐 아니라 UVA 차단 여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범위 차단(Broad Spectrum)' 또는 PA 등급이 표시된 제품이라면 일상적인 자외선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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